가톨릭신문에 제언합니다.
가톨릭의 이름으로 정치에 가담하지 말기를 성직자들에게 신자로서 간곡히 부탁합니다.
한국의 주교ㆍ신부님들이여 지금 전교가 잘되고 하지만 구교우들의 냉담과 새로 영세하고도 타종교로 개종하는 수를 아십니까? 옛날 교우들이 성직자를 공경하고 존경하는 그런 풍토를 지금 왜 볼 수 없습니까?
그런데 지금 성직자들은 공경을 받고자하지만 교우들이 공경을 하지 않는 것은 아시는지요?그것이 모두 민주화를 떠들고 성직자들이 정치발언을 많이 하는 까닭이옵니다.
우리 가톨릭은 수평관계만 말하는 민주주의가 아니요, 천주와 인간간의 수직관계를 가르치는 복음화라야 합니다.
그런데 성직자들이여, 늙고 무식한 교우의 말이라고 생각마시고 정치에 간여하지 말아주시고 그전의 잘못된 다음사항들을 바로잡아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전의 잘못된 사항들은 다음과 같음.
1. 고아주대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의 가톨릭신문광고.
2. 전국 정의구현사제단의 대통령선거시의 성명.
3. 가톨릭농민회의 정치활동
4. 가톨릭대학생 연맹이 사회정치단체에 가입한 일.
5. TV시청료 거부운동을 철회하고 지금이라도 사과할 것.
6. 교회 안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는 발언
7. 평신도사도직협의회 기구를 각 교구까지도 하고 전국기구는 해체할 것.
8. 한국주교단총회에서 의결한 것을 순종하지 않는 단체나 개인은 있을 수 없음.
9. 서울 명동성당을 데모장소로 제공하는 것을 절대로 반대함. 성직자들이 데모군중을 옹호하는 것은 큰 잘못임.
10. 부정선거 고발단체도 종교이름으로 하지 말 것.
본인은 금년 80세의 무식한 노인이오나 3대 태중교우이므로, 이상 10개항이 가톨릭의 진리로 알고 있으니 만일 이 말이 잘못이라면 본인을 엄벌하시든지, 본인을 엄벌 못한다면 성직자들이 큰 잘못이 되겠으니 각성하고 회개하시오. 아무리 2차 바티깐공의회에서 규정이 많이 달라졌더라도 진리가 달라질 수야 없겠지요.
박귀업
<대구시 서구 평리4동 1408 평리APT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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