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에 우리 아빠는 성당에 다니시지 않으셔서 휴일이나 일요일만 되면 술을 잡수시고 늦게 오셔서 저희들과 이야기할 겨를이 없었어요. 아빠와 같이 산에도 가고 어린이대공원도 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빠가 성당에 다니시고 부터는 성당얘기도 같이하면서 산에도 놀러갔어요. 아빠도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배우셨나봐요. 이렇게 다른 아이들의 아빠들도 모두 성당에 다니시며 우리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모든 아이들이. 성당에 가는 것이 즐겁고 아빠는 좋으신 분이라는 걸 알거예요.
또, 어느 부모님들은 돈이 많으신지 아이들에게 피아노, 주산웅변 등 너무 많은 것을 가지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 아이의 입장을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아이의 한 가지 재능만 집중적으로 키워주시면 그 아이도 피곤하지 않고 앞날을 자기의 성격에 맞게 살 거예요. 하지만 그 아이의 몸이 여러 개도 아닌데 이리저리 다니려면 힘이 들어 병이 날거여요. 그러면 자기의 꿈도 못 이룰거고요.
어떤 경우는 부모님들이 너무 관심하셔서 한 군데도 학원에 못가는 아이가 있어요. 어떤 나라에서는 2학년 때부터 자기의 성격에 맞게 생활을 한데요. 그러면 자기의 꿈을 이룰 수 있고 편한 대로 살수도 있을 거예요.
부모들께서 우리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시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어린이가 될까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부모님들의 마음도 알겠지만 우리에게 맞는 공부를 가르쳐 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강현선<서울 미아3동본당ㆍ국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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