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주일교 문예응모 초등부산문부문장려>
우리 집은 대대로 내려오는 불교집안입니다. 그래서 저와 엄마도 절에 다녔죠. 예수님 우리할아버지는 완고하셔요. 그런데 어느 날 엄마를 부르셔『애미야 애미는 절에 다니는게 불만이 많은 모양인데 애미는 젊었으니 마음대로 하거라』하시는 뜻밖에 말씀을 듣고 너무 감격해서 눈에는 눈물이 고였답니다.
그 후 항상 동경하시던 천주교에 입교하시어 교리를 열심히 배우셔서 85년 성모승천 대축일 날 영세를 받으셨고 저도 86년 8월 첫영성체를 하였답니다. 영세 후 엄마와 저는 열심히 기도하여 아빠를 가톨릭교에 입교하시게 하였죠. 주님 저의 아빠가 돌아오는 부활절 날 영세를 받아요. 이 모든 것 주님은혜이고 주님께 감사드리고 장하신 저희 어머니에게도 은총 주시고 어려움을 이기며 신앙을 꽃피우시는 모든 분들께 사랑, 용기 주셔요.
<경기도 강화군 남신리11-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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