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주자주 어머니를 따라「사랑의 선교회」「오순절 평화의 집」「작은 둥지」등의 집에 갑니다. 이곳에는 정말 불쌍한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할머니는 눈이 보이지 않았고, 또 어떤 할아버지는 중풍에 걸려 다리도 못쓰고 귀도 들리지 않았읍니다.
그러나 우리 어머니가 그 불쌍한 노인들에게 너무나 잘해드리는 것을 보고, 나도 어머니 아버지가 늙고 병들었을 때 정말 잘해드려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읍니다.
어떤 할머니가 내 손을 잡고 『나도 이런 손주가 있었으면…』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도 함께 울었읍니다.
주일학교 선생님은 항상『가난한 사람을 도우라』고 하셨는데, 이제는 어머니를 본받아 용돈을 아껴서 도우겠다고 다짐하고 있읍니다.
또 오빠와 싸우지 않고 동생도 잘 보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겠다고 생각했읍니다.
그곳에서 나와 비슷한 나이의 불쌍한 어린이도 보았읍니다.
왜 그 아이는 그곳에 있을까? 라는 의문을 가졌었는데 그 아이는 자신이 고아라고 했읍니다.
나는 정말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열심히 기도하며 부지런히 공부하겠읍니다.
그리고 양로원에도 자주 따라가겠으며, 불쌍한 사람들을 도와 착한 아이가 되겠읍니다.
일요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를 따라 양로원에 가, 할머니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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