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연히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과연 예수님은 어떤 아이에게 내려오실까?』하고 말이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없이 많은 죄를 저지르게 된다. 새끼손가락만큼 작은 것에서 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커다란 지구만큼이나 큰 엄청난 잘못을 저지르고 고백성사조차도 보지 않는다면 길 잃은 한 마리의 어린양이 되고 말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부모님말씀 잘 듣고 형제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성실하고 참된 천주교의신자가 된다면 우리의 마음속에 사뿐히 내려오실 것이다.
또한 국가를 위하여, 성직자들을 위하여, 온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면 더욱 기뻐하실 것이다.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써 예수님의 참되고 바른 자녀가 되어야겠다. 열심히 기도하고 주님께 늘 감사하며, 헐벗고 굶주림에 떨고 있는 수많은 이웃들에게 마음으로나마 위로해 주어야겠다. 주님의 참된 자녀가 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발돋움해야겠다.
서성욱<서울 시흥본당ㆍ국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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