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의 하루의 일과는 아빠의 자동차 안에서 주님께 바치는 기도로 시작된다. 개인택시를 원하던 아빠께서는 8년 전 직장을 택시회사로 옮기면서 달리는 흉기라고 일컫는 택시 기사가 되었다. 5년간의 회사택시기사로서 마음조이며 충실히 생활해온 우리는 3년 전 개인택시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었고 원하던 우리의 차를 갖게 되었다.
우리의 자동차를 갖게 되던 날 우리 부부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청했다. 『주님께서는 저희에게 원하던 개인택시를 주셨습니다. 당신께서 주신이 개인택시가 생활수단이기에 앞서 당신을 증거하며 당신영광을 들어낼 수 있는 도구가 되도록 강복하소서』라고.
저녁에 퇴근하고 오시는 아빠는 어김없이 하루에 두세명의 전교대상자를 만난다고 한다.
교형자매들과는 기쁜 마음으로 인사를 하고 대화를 나누며 냉담교우들에게는 다시 주님에게로 돌아오기를 권하며, 외교인들에게는 구원받을 수 있는 참 신앙의 종교를 갖기를 권면하고 무신론자들에게는 하느님의 사랑을 심어주며 보람된 하루를 즐겁게 일한다.
유아세례를 받은 아빠는 부모님들의 신앙그늘 밑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전교할 수 있는 신앙타방이 한계를 느끼고 틈나는 대로 가톨릭 서적을 읽어 신앙을 키우고 있다.
구하는 자에게 항상 풍성히 채워 주시는 주님이기시에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드리고 오늘 하루도 시작한다.
작년에 발족한「가톨릭 기사 사도회」가 금년 일주년을 맞아 더욱 바빠진 아빠의 모습에 뿌뜻한 감사를 느끼며 기사 사도회 회원 여러분의 영육간의 건강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사람 낚는 어부 되게 지혜를 주시라고 기도드린다.
주동금<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 사영APT6동5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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