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우리가 그렇게 바라고 원하던 예수님의 거룩한 성체를 받아 모시게 되었습니다.
첫영성체의 느낌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벅차오르기만 합니다.
교리공부를 하는 동안 즐거웠던 일, 괴로웠던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누가 빨리 기도문을 외우나 내기도하고, 수업시간에 장난을 쳐서 수녀님께 꾸중들은 기억도 납니다.
감기에 걸려 열이 나고 아파도 성당에 갔죠. 교리만은 빠질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이것들도 다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제 바라던 첫영성체를 했기 때문이죠.
눈같이 희고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첫영성체를 하는 언니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내가 눈처럼 흰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예수님을 모시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예수님을 잘 모시겠습니다.
열심히 모셔서 아주 착한 어린이가 되겠어요.
이연주<부산 온천본당ㆍ국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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