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 지금 우리는
마음 하나씩 밝혔습니다.
오늘은 서로 서로
이쁜 꽃입니다.
머리에 가슴 가슴에
소망 하나씩 지녔습니다.
다투고 미워하고
욕심내고 헛된 일들.
느끼고 깨딛게 하여
떨치게 해 주시고
이웃을 보듬어 안고
사랑하게 해 주소서.
어머니처럼 넓고
어머니처럼 따뜻하고
어머니처럼 용서하고
어머니처럼 이해하는
참으로 크고 둥근 마음
지녀가지게 하소서
초한자루 준비하고
꽃 한송이 마련하듯
주고 싶은 마음으로
가난한 형제 이끌어 주고
다둑여 빗나가지 않도록
빛과 향기로 채우소서
내 허물이 씻기듯이
우리 상처가 아물듯이
날마다 날마다
다시 살아나가게 하여
내일도 그 다음날도
오늘같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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