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일주일에 두 번, 매주 가는 곳이 있다. 그곳은 다름 아닌 덕수성당이다. 나와 우리가족이 소속된 곳은 죽도본당이고 죽도본당에는 주일과 평일날에도 미사참례를 하고 있다.
내가 반성하기위해 덕수성당에 가는 것은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학교 옆에 있기 때문이어서 쉽게 갈 수 있다.
덕수성당이 어디 있는지 몰랐던 나는 덕수성당이 바로 학교 옆에 있다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한번 찾아가 보기로 했다.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한번씩 밖에 가지 않았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두번씩 가서 나의 생활을 반성하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 곳에 가서 나 자신을 반성할 때면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민이 풀린다.
또 성모상 앞에서 기도를 드릴 때면 주님의 은총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서 더욱더 착한 주님의 어린양이 될 수 있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드린다.
그 곳은 나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곳이다.
비단 그곳뿐만이 아닐 것이다. 어느 성당이나 그럴 것이다.
앞으로 계속 그곳에 가서 나 자신을 반성하고 또 기도도 많이 할 것이다.
냉담자들이 하루 속히 주님 곁으로 올 수 있게 또 세계평화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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