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올 하늘 엄마 마리아 성모님께-
성모님, 안녕하셔요?
성모님이 나의 어머님이시라는 생각을 하니 무척 친근함을 느껴요. 천국에 계시면서도 우리가 짓는 죄때문에 매일 우시는 성모님을 마음속에 그리어 볼 때, 저는 성모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인지 어렴풋이 짐작은 했지만 확실히 깨닫지는 못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의 숙원인 천국에 가는 것을 도와주시며 성모님은 이미 천국에 계시면 서도 하나도 남부러울 게 없으면서도 우리의 죄 때문에 우시는 성모님의 한없이 크신 사랑 계속 주시옵소서. 우리는 넘치도록 받겠나이다. 그리고 편지를 성모님께만 쓴다고 같이 계시는 예수님과 요셉 성인 그리고 그밖의 모든 성인성녀님들께서 아쉬워하실지 모르니 성모님이 안부 전해주셔요.
그리고 성모님을 대신하여 우리를 위해 일해주시는 신부님과 수련장 수녀님의 그밖의 모든 엄마 수녀님들의 사랑이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지만 성모님의 크신 사랑은 끝이 없는 성모님의 크신 사랑은 끝이없는 우주보다더 넓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천국에 계신 다른 모든 분들도 포함됩니다. 또 나는 천국의 풍습을 몰라서 천국에 어버이 날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설마 전능하신 천주께서 그런 것을 안만들어 놓으셨을라구요. 어버이 날이 있다면 천국에서는 참 즐거우시겠네요.
그리고 성모님, 제발 누물 좀 닦으셔요 제가 성모님께 손수건을 한장 보내드리고 싶지마는 하늘나라에 우체국이 없어서 참 아쉽군요. 예수님이 하나 만들어놓으셔요.
그렇다고 그 까다로운 라틴어로 답장쓰지 마셔요. 전 신부님이 아니니까요.
그럼 이만 줄이겠어요. 고르지 못한 일기에 몸 건강히 안녕히 계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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