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하느님, 안녕하세요?
저는 고이경(마리안나)이라고 해요.
하느님을 이 글로 만나뵐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아요.
하느님, 하느님이 십자가에 못박혀서 돌아가셨을 때의 일이 자꾸만 머릿속에 맴돌아요.
하느님, 하느님이 내려주신 선물 중에「부모님」이라는 선물이 가장 마음에 들고 반가와요,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보살펴도 주셨어요. 이 모든 것이 하느님의 듯같이만 느껴져요, 저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부모님의 뜻을 잘 따르겠어요.
또 가끔씩 하던 거짓말도 몸 밖으로 쫗아내고 오히려 마귀가 내 뜻 하느님의 뜻을 따르도록 노력하겠어요.
하느님! 제가 착한 어린이가 될 수 있겠나요. 나쁜 맘씨를 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주일미사에 꼭꼭 나가고 하루에 기도 두번씩 하고 거짓말 안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겠죠.
하느님! 이젠 저도 하느님의 뜻을 잘 받들고 부모님께 효도하는 착한 어린이가 되겠다고 다짐하겠어요.
답장 부탁드려요, 언제까지나 저를 지켜 주셔요,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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