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가 되어가는 것을 보면 모든 결과는 원인이 수반됨을 절감한다.
예컨대 집이 기울어 벽이 갈라진 것은 기초를 소홀히 한 탓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관민이 화합을 못하고 서로 갈라져 투석전과 최루탄으로 대치하고, 관공소가 불타는 것도 어떠한 원인의 결과이니 말이다. 그렇다면 집이 기울어 벽이 갈라진 집을 통나무로 받치고 땜질해서 도색을 한다고 집이 바로 설 수 없다면 후자에 있어서도 힘으로 받치고 호화주택을 꾸민다고 해결될 수 있는지 고려될 문제라고 본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기초를 공고히하는 길밖에 없듯이 사회구조가 바로 서는것도 예외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나라의 기틀은 민이므로 그들의 생활안정이 앞서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요는 기둥이 바로 서려면 기초부터 공고히 해야한다.
서민의 생활안정이 선결되야 정의가 수립 된 것이고 옥고를 감수하며 조국광복은 위해 헌신을 했다면 초근목피를 하더라도 황금물질의 노예에서 벗어나야 참된 자유평화를 누리며 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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