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생명 경시풍토에 대한 글을 읽고 많은 것을 느꼈다. 중절수술에 동의한 피시술자나 시술자 모두가 살인의 공범의 여지가 없고 이를 어기는 것은「죄라고 말 할 수밖에 없다」고 한 것은 우리의 가슴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있다.
태아생명 경시풍토는 우리의 희생과 기도의 부족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신자들 가운데서도 이런 잘못을 범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런 분들이 교회의 가르침을 모를리가 없는데 무슨 상당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는 이런 분들을 사랑으로 감싸주며 다시는 그런 일을 거듭 범하지 않도록 희생과 기도를 바쳐야 하겠다.
그런데 중절수술이 왜 여성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남성에게는 책임이 하나도 없는지….
이것은 부부가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문제라고 본다. 그리고 우리는 인체에 해가 없고 과학적이며 교회에서 적극 권장하는 자연적 가족계획 방법을 널리 보급해야 하겠다. 죄인들이 회개하지 않는 것은 죄인을 위한 희생과 기도가 부족한 결과라고 말하지 않는가?
그리고 자연적 가족계획방법이 확산되도록 기도와 희생을 바치자.
결혼생활을 하면서 남편들은 사랑스런 아내의 인격을 존중해 주어 아내의 요청을 기꺼이 잘 들어 주었는지. 아내 또한 자기 신체변화 (점액관찰, 체온측정)를 잘 기록하여 남편에게 협조기간을 정확히 알렸는지. 부부가 서로 안전할 때까지 희생했는지를 생각해 볼 문제다.
이 모든 사항들을 하나하나 잘 지켜가는 성가정이 늘어갈수록 태아생명을 경시하는 풍토가 사라지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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