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어서 성당에 가려고하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수지야! 너 성당에 뭐하러 다니니?』하고 물어보셨다.
나는
『엄마가 가라고 하니까 가지』
하고 쌀쌀맞게 대답하였다.
나는 미사시간에 늦을것 같아서 엄마 말이 끝나기도 전에 뛰어나갔다.
다행히 늦지는 않았다. 난 성당다니는 것이 귀찮기는 하지만 참 좋은것이라고 생각한다. 교리 시간이 제일 지겹다.
집에 돌아와도 숙제, 학교에서도 공부, 정말 공부라는게 무엇일까? 정말 귀찮은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없어서는 안된다. 난 숙제때문에 성당에 가기가 싫어질 때도 있다. 그러나 나는 미사시간에 이렇게 기도했다. 하느님의 자녀로서 더욱 성실한 아이가 되겠다고. 내가 여태까지 미움 받지않고 올바로 자란 것은 하느님의 덕분이다.
하느님께선 사람을 사랑하신다. 나도 사람이기 때문에 하느님이 날 사랑하시기 때문인것 같다.
정말 하느님이 이 세상 어딘가에 계시고 내가 하느님의 나라를 안다면 하느님을 더욱 찬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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