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위에서 노사간의 갈등이 팽배해져 있는 것을 자주,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민주화물결을 타고 각기업체마다 노동조합을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이 단순히 자신들의 권리 요구 뿐 아니라 근로분위기를 쇄신하자는데 더 큰 역정을 두고 있다.
쉽게 생각해서 기업주는 근로자를 채용해서 노동을 시키고 근로자들은 자신이 맡은 일을 충실히 해낸 뒤 이에 따르는 합당한 대가를 받으면 그만이다. 문제는 이렇지 못하기 때문에 자주 마찰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근로자들의 목소리는 높아가고 결국은 파업까지 단행하고 기업주는 이에 맞서 직장폐쇄까지도 불사하겠다는 협박(?)도 등장하고 있다.
좋은 근로조건 속에서 서로 열심히 일하자고 하는 행위인데 국민들에게 불편을 줄뿐더러 심지어 근로자들과 기업주 더 나아가 국가경제에 큰 어려움을 안겨다 주는 결과를 초래한 까닭은 무엇인가? 그것은 서로의 대화부족이고 그 결과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노사문제가 좋게 해결되기 위해서는 근로자는 기업주를 위해서는 근로자는 기업주를 기업주는 근로자를 생각해주는 상호협력제체가 절실히 필요하다. 또한 감정만을 앞세워 모든 일을 폭력으로만 해결하겠다는 생각은 반드시 버려야 한다.
성서에도 노동의 존엄성에 대해 말하고 있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도 회칙「노동하는 인간」을 통해 인간의 노동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비추어 말씀하셨다. 이처럼 노동은 존중받아야 하고 하느님 뜻에 맞는 상호존중이 필요하다. 성서말씀대로『하느님이 보시니 참 좋았다』하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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