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을 읽고 있으면 그 무엇도 부럽지않는 가슴뿌듯한 기쁨이 샘솟는다.
3년전 영세한후 교회에 대한 아무런 지식도 없이 고작 주일미사에만 참례하기 위해 집과 성당만 왔다갔다 하는 타성에 젖은 신앙생활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주일미사후 성당 마당에서 별로 관심도 끌지못한 초라한 책상위에서 「가톨릭신문」 구독신청을 접수하는 것을 보고 막연한 호기심으로 정기구독 신청을 했다. 그후부터 매주 금요일이면 이 신문을 기다리는 마음이 오랜 친구와의 만남을 기다리듯 간절해졌다.
「가톨릭신문」을 구독하면서부터 신문의 내용을 한자도 놓치지않고 다 보리라 결심하며 이 속에서 내가 할일이 없을까 항상 목적을 두고 찾는다. 「가톨릭신문」을 구독한 계기가 항상 부족한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주님을 향해 날마다 나아가는데 뚜렷한 방향이 되어 주리라고 생각하니 이러한 기회를 마련해주신 주님께 새삼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 신문을 만들기위해 백방으로 정보로 수집하고 그 수집된 정보로 전달하기 위해 숨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 「가톨릭신문사」 직원 여러분께 깊은 고마움으로 진심을 전하며 가톨릭 신자라면 한사람도 빠짐없이 이 신문을 구독하는 것이 의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일루의 욕심이 아니기를 빈다.
그리고 이 신문을 구독할수 없는 낙도나 해외에 계신 분들께 내가 본후 「가톨릭신문」을 우송해드리고 싶다.
희망하시는 분의 연락을 기다린다. 미약하나마 이 기회가 전교하고자하는 마음의 출발이기를 나 자신에게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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