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계 영광
올해 산간학교는 비오는 도중에 떠났다.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 (창세기 1, 31)라는 성경 말씀을 주제로 하여 경북 성주군 가천본당 「만남의 집」에서 2박 3일동안 상리본당과 우리 칠곡본당이 함께 진행하였다.
첫 날에는 「자기 자신이 이제까지 어떻게 살아 왔는가?」에 대한 주제로써 자기 자신을 보다 좋은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둘째 날에는 순례의 길을 떠났다. 순례의 길을 떠나며 가천본당 신부님께서 하신말씀-『자기 십자가는 자기가 지고 목표에 도착해야 합니다』 -을 되새기면서 산행을 하여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자연을 보다 좋게 바라 보았다. 그리고 마지막 날엔 좀 서먹서먹했던 상리본당친구들과 더욱 친하게 지낼수있었다.
비록 짧은 3일동안이었지만 나로서는 하느님을 보다 더 믿게 되었고 세상을 보다 좋은 시각으로 볼 수 있었으며 이웃과 나의 삶을 긍정적이며 낙관적으로 생각할수 있었다.
문득,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하늘에 구름이 끼어도 태양이 있다고 믿듯이 우리도 하느님 모습을 뵐수 없지만 하느님께서 계신다고 굳게 믿어야 합니다』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또 예수님께서 「나를 보지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요한20, 29) 라고 하신 말씀을 생각하니 우리가 하느님을 보지는 못했지만 하느님께서 계신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이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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