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자 가톨릭신문에「자전거를 사고 싶었지만」이라는 제 글이 실려 기쁨에 충만한 한 주일을 맞았습니다.
「따오기」를 읽으면서 어린 순교자 유대철 소년의 가슴 에이는 고통, 주님을 섬기면서 죽어간 순교자들의 참상을 묵상해 보면서 지금 우리는 얼마나 편하고 복되게 신앙생활을 하는가 반성해봅니다.
주일날 어린이미사에 참여해야는데 하만화 영화를 보다가 일어나기 싫어서 어느 땐 성당에 가기 싫을 때도 있었습니다. 또 고백성사를 보기 싫어서 죄를 마음에 두고 성체를 받아 모시기도 했답니다.
「신문 돌려 모은 돈, 성당 건립기금에 봉헌해」란 칭찬도 송구스럽고 나의 작은 정성이 크게 확대된 것 같아 부끄럽기만 한데 가톨릭신문에 실린 저의 글을 보신 익명의 독자께서 자전거를 사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
『티 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이여, 저에게 축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쌍한 다른 아이들에게도 고루고루 축복을 나누어 주소서』
이 세상에는 불쌍한 아이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작은 봉사라고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는 착한 어린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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