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값어치는 얼마나 될까? 인체를 구성하는 물질은 물 40ℓ, 비누 7개 정도의 지방, 조그만 곳간 하나를 칠할만큼의 석회, 13㎏의 코크스와 맞먹는 탄소, 성냥개비 2천 2백개비의 인, 2. 5㎝ 못에 해당되는 철, 한숟가락 정도의 유황, 30g정도의 비천금속 등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이것은 인간의 죽은 육체에 대한 값이고 그 생명에 대한 값은 약간 다르다. ▲교오사고가 나면 으례히 따르는게 그 사람의 생명에 대한 값을 얼마로 칠것이냐에 대한 흥정이다. 직업에 따라 다르고 나이에 따라 다르고 나이에 따라 다르다. 적으면 2~3백만원에서 많아도 기천만원, 예외로 몇억씩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그러나 이것은 우리나라의 생명값이고 나라마다 문화의 정도와 경제수준에 따라 생명값은 달라진다. ▲지금까지 인류 최고의 몸값을 지불한것은 16세기의 잉카제국이 마지막 와타왈파를 되찾기 위해 스케인의 정복자에게 방하나에 가득찬 금과 은을 지불했다고 한다. 현재의 통화로 환산.하면 1억 7천만 달러가 된다.근년의 유괴사건에서 빼앗긴 최고의 몸값은 1975년 아르헨티나에서 좌익 도시게릴라들에게 유괴된 본형제를 구해내기위해 지불한 15억 페소.이것이 우리 돈으로 얼마가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기네스 북에 올랐으니 엄청난 모양이다 ▲죽은 몸뚱이 값과 산몸뚱이 값은 이렇게 엄청나다. 그래서 인간생명이 존엄한가? 돈으로 따진다면 사람 값은 아무것도 아니다. 세계 최고의 그림은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 소장의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그림모나리자로 그 값을 정할수 없다.1962년 미국에 원정 전시되었을때 보험회사는 시가 1억 달러로 평가했다.그래서 보험료가 너무 비싸 보험계약이 성립되지 못했다. 1권의 책이 지금까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것은 구텐베르그의 바이블로 1978년 미국 「뉴욕」에서 2백만 달러에 거래되었다. ▲죽은 후에 그 사람의 생명값을 얼마로 평가하느냐는 결국은 살아남은 저들에게 관심사일 뿐 죽은 당사자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막상 죽고나면 영화를 누리던 어떠한 육체도 한줌 흙으로 돌아가고 만다.『너희는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라』바야흐로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하는 시기, 사순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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