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흥은행 가톨릭행우회
본당과 같은 조직 갖고 회원관리
사목회, 구역협의회 등 본당 운영체제를 도입, 직장내 신자회원들의 관리에 일대 혁신을 가져온 조흥은행 가톨릭 행우회(회장=곽기순,지도=오태순신부)는 짧은 기간내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직장신자모임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난 81년 28명의 회원으로 발족, 직장복음화의 기치를 드높였던 조흥은행 행우회는 불과 5년만에 2백 50명의 회원을 영입시키는 등 외적성장을 가져오는 한편 지속적인 모임과 교육을 통해 회원자질 향상에만 전을 기하면서 내적성장의 고삐도 늦추지 않고있다.
기획ㆍ총무ㆍ회계ㆍ교육ㆍ봉사ㆍ회원관리부로 나눠진 사목위원들이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본당 사목회운영방식을 도입한 조흥은행 행우회는 각 지점에 분산돼있는 전체회원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10개지점을 1구역으로 하는 구역협의회를 구성, 뛰어난 조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본당식 운영방법은 그동안 대부분의 은행직장 신자모임이 각 지점으로 나눠진 회원들의 관리 및 연락에 늘 어려움을 겪어왔던 사실에 비추어 볼 때 진일보한 조직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12명의 구역장이 각 구역의 회원관리책임을 맡으면서 각종 모임 및 교육통지, 불참회원에 대한 참여권고를 해나가고 있는 조흥은행 행우회는 회원명단, 세례명, 회비납입실적 등을 전산처리함으로써 행정효과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매월 2천원씩의 회비를 걷고 있는 조흥은행 행우회는 정기적으로 매년 1회 성남 만남의 집을 방문, 회원들의 성의를 전달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등 자선기금의 나머지 회비를 모두 기금으로 적립,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봉사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사내전교에 취약점이 많다고 스스로 지적하는 행우회 회원들은 곧 구역모임을 활성화, 소그룹 모임을 통해 회원영성계발 및 전교에 박차를 가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타은행 신자모임과의 유대를 강화, 서로간의 장점을 교환하는 자리도 적극 주선해 나가기로 뜻을 모으고있다.
■ 가톨릭상업은행 선교회
84년 시성식때 미사헌금 집계도
한국상업은행 내 신자모임인『가톨릭 상은선교회』(회장=조규장, 지도=송광섭 신부)는 하느님의 한 형제로서 회원들간의 사랑과 이해의 폭을 넓히고 미신자 직장 동료들에게는 가톨릭을 소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81년 9월 행원 4명이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신앙인으로서의 모범생활과 은행의 복음화를 이룩하기위해 첫모임을 갖고 출범한 상은 선교회는 개별적인 회원 포섭과 모임 안내문을 통한 홍보활동 등으로 성장을거듭, 발족 4년여 만에 3백여 명의 대식구로 불어났다.
상은 선교회는 이들 회원들이 각 지점에 분산되어 있음을 감안, 재정부ㆍ홍보부ㆍ교육부ㆍ총무부를 두고 방대한 회원을 통괄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동정과 모임안내 그리고 상식교리 등을 수록한 회보를 매월 발간하여 응집력을 키우고 있다.
매월 둘째 수요일 오후 7시 명동 사도회관에서 월례미사를 봉헌,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신앙생활을 반성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상은 선교회는 매년 봄ㆍ가을에 성지순례와 피정을 실시, 알찬 신앙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또한 상은 선교회는 슬라이드 상영과 매년 3~4차례의 강연회를 개최, 금융인으로서의 올바른 신앙관을 확립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주위의 고통받고 있는 불우이웃에 대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사랑의 선교회」를 방문, 회원들의 정성과 사랑을 쏟아 긴장을 담궈주기도 했다.
특히 상은 선교회는 지난 84년 5월 6일 교황 방한시 여의도에서 거행된 2백주년 기념 신앙대회 및 한국 순교 자시성식 미사헌금을 집계한 영광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 회원들의 길ㆍ흉사에 좀더 깊은 관심을 가져 내실화를 굳게 다질 것을 계획하고 있는 상은 선교회는 이웃에 대한 사랑나눔이 아직도 부족하다고 판단, 불우이웃돕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 진정한 가톨릭신앙인의 단체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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