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의대 부속병원 인지회
「움직이는 무료종합병원」역할
인술을 펼쳐야 하는 병원의 사명을 지혜롭게 활용, 직장과 가정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복음전차에 앞장서고 있는 고려대학교 외과대학 부석병원「인지회」(회장=유세화, 지도=박귀훈신부).
1979년 3월 40여명의 직원이 모여 발족한 인지회(仁智會)는 매월 월례미사, 피정, 성지순례 등으로 신앙의 내실화를 피하는 한편 무료진료 등을 통해 지역사회 의료봉사 활동에 앞장서 왔다.
서울혜화동 고려대학교 부속병원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인지회는 83년 9월 구로동병원 신설에 따라 인지회 구로지회를 분가시켰다.
현재 혜화동에 48명, 구로동에 46명의 회원이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거리가 멀어 정기 무료진료, 대축일, 총회 등에만 함께 모일수 있어 아쉬워 하기도 한다.
「큰집」「작은 집」이라면서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고 있는 인지회의 주된 활동은 역시 무료진료.
그동안 25회 가량 실시한 무료진료는 1회 평균 4~5백명을 진료해 왔으며 진료팀은 30~40명에 달하는 대규모.
「움직이는 종합병원」으로도 불리우는 인지회 무료진료 봉사팀은 무료진료가 형식적인 진료에 그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환자들의 신뢰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무료진료시 치료가 어려운 환자는 병원과 연결, 회복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온 인지회는 지역민으로부터 인기를 얻고있다.
또한 인지회는 사랑의 선교회, 작은둥지회 등 교회시설을 방문, 정기적 진료도 하고 있으며 인근 혜화동본당 레지오 단체를 통해 접수되는 극빈 환자들의 입원 진료도 주선하고 있다.
이처럼 종합병원의 이점을 최대로 활용,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골고루 의술을 펼쳐온 인지회는 금년에는 특히 전교활동을 강화, 원내 복음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바쁜 일과 속에서 회원 상호간에 만날수 있는 기회가 적은 불편을 해소하고 신앙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신앙강좌도 개최할 방침이다.
■ 중대부속성심병원 성심회
개신교병원서 영세자 계속배출
환자들의 고통을 위로하며 다각적인 활동으로 공동체의 체험을 나누고있는 중앙대학교 부속 성심병원 신자모임. 「성심회」(회장=김종숙, 지도=김덕근 신부).
68년 성심병원 개원 후부터 결성, 19년째 신앙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병원 사도직을 지향하고 있는 성심회는 개신교 계통의 병원이면서도 종교문제에 비교적 개방적인 성심병원의 특징에 이각, 가톨릭 보급에 투신하고 있다.
5백 30여명의 직원중 80여명을 회원으로 확보, 높은 복음화물을 기록하고있는 성심회는 72년 가톨릭에서 중앙재학으로 운영권이 바낀 후에도 지속적인 주회합을 통해 환자위문ㆍ영화상영ㆍ강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회원들은 개원후부터 지금까지 매년 부활달걀과 성탄선물을 환자는 물론 직원 전체와 나눔으로써 성심회의 이미지 정립을 통한 천주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의 결과 그동안 1백명이 넘는 영세자를 배출해온 회원들은 같은 대학의 부속병원인 용산병원에 1백개의 고상을 보내는 등 한울타리 안에서의 전교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81년부터 서울 중부지역 5개병원 신자모임 연합인 「병원 가톨릭신자연합회」결성에도 기여한 성심회는 이 모임에서 병원 재직신자들의 신심양양을 함께 도모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중대 의대 가톨릭학생회와 연합으로 자체 무의촌 진료봉사를 펴기 위해 기금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회원 개개인의 모범적인 생활이 바로 전교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한 김종숙 회장은「가톨릭을 전혀 모르던 환자들이 신앙의 기쁨을 맛보고 죽음의 고통까지도 기꺼이 받아들일 때 보람을 맛본다」고 활동의 결실을 설명했다.
■연락처=서울 중구 필동 2가 82~1중앙대학교 부속 성심병원(전화267~8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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