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위인이 있는 반면에 악인들도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세상은 존재하였고,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것입니다. 그들이 이 세상에 남긴 것은 각각 무엇일까요? 영원히 남길수 있는것은 무엇일까요? 아무것도 없는 것입니다. 아무리 완벽한 것을 이 세상에 남긴다고 하더라고 많은 시간이 앞으로 흘러 물질적인 것이 어떠한 계기로 인하여 모두 사라진다고 가정할 때 이 모든 것들은 한낱 無인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러한 것을 알기때문에 주 예수를 믿고 따르려 하리라고 믿습니다. 세상만으로 영원한 진리는 없는것이니까요. 주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저 12C의 성 프란치스꼬도 아씨시의 주교 앞에서 외쳤습니다. 또 당시의 교황 인노첸시오 3세에게도 외쳤습니다. 『하늘에 재물을 쌓으십시오. 거기에는 도둑이 들거나 좀먹는 일이 없습니다.』세상의 것이 무익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대표적 말씀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재물을 쌓는 방법을 우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상태가 되기위해서는 우선 기본적인 바탕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을 속이지않고 진실을 위하여 살려는 기본적인 생활이 있어야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영성생활」이라고 말하면 어떨까요? 참으로 자신이 완전하려고 노력을 할 때 사랑은 충만되어 이웃들에게 넘쳐 흐를것 입니다. 인간은 그러기에 자신의 내면 세계를 변화시켜야 됩니다. 사랑도 주께 향한 길도 그것에 따라서 더 깊은 사랑의 실천을 각각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충만해지지 않았고 완성으로 향한 길로가려 노력하지 않을 때에는 선도 자신의 헛된 이익을 위한 가식과 위선, 교만의 구렁텅이로 빠지게하는 매개체로 사용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우리는 변화되어야만 합니다. 변화가 없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인간의 존재와 무존재만을 놓고 본다면 세상 속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있다」와 「없다」이것뿐인 것입니다. 마치 바위덩어리라고 할까? 변화가 없을때 인간은 타락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지옥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산다면 오히려 존재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현재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변화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필수적인 의무라고해도 들리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지향은 그리스도인으로서 가장 완전한 「주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첫째 계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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