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통신을 통한 전교의 첨병, 통신교리부가 지난 85년 한해동안 6천명에 가까운 5천 8백 39명의 영세자를 배출,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가고 있다.
통신교리를 이용하여 지난 한해동안 배출된 영세자 5천 8백 39명은 같은 기간동안 전국 각본당 평균 대인 영세자 1백 70명과 단순비교하면 34개 본당의 역할을 해낸 셈이다.
물론 단순한 수치 비교만으로 통신교리부의 역할을 평가하기는 어렵겠으나 통신교리의 육성발전은 복음화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여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통신교리부가 정식설치 운영된 것은 이미 30여년이 넘었으나 본궤도에 오른 것은 80년대에 들어서서 부터라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그동안 연도별 통신교리 이용현황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통계를 잡기시작한 1955년이래 통신교리 교재 발송부수는 총 1백 4만 5천 8백 90부인데 이 가운데 81년부터 85년까지 5년간 발송된 부수는 약 절반에 가까운 51만 1천 8백 38부에 달한다.
그리고 통신교리 전과정(제1권~7권)을 마친 수료자 역시 최근 5년동안의 수료자가 절반에 육박하고 있으며 5년동안의 영세자는 1만 5천 7백 55명으로서 영세자총수 2만 3천 1백 4명중 68%에 이르고 있다.
이상의 통계에서 잘 나타나듯 통신교리 이용자와 통신교리를 이용한 결실(수료자 및 영세자)이 80년대에 들어서 급증하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통신교리 이용자가 80년대에 이같이 급증한 것은 주교단이 70년대 후반 통신교리의 중요성을 재인식, 뒤늦게나마 통신교리업무에 전폭적인 예산을 뒷받침한 결과로서 필요하고 유익한 사업에는 과감한 예산지원이 뒤따라야함을 입증해준 셈이다.
통신교리업무는 성베네딕또회가 본당사목(왜관대리구)에서 손을 떼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이를 인수, 주교단의 예산과는 별도로 인력과 재정을 투입하고있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있어 더욱 기대되는바가 크다.
통신교리부를 인수한 성베네딕또회는 그동안 통신교리교재 편찬위원회를 구성, 오랜 숙원이던 새교재 편찬에 이미 착수했으며 발송 및 관리업무의 전산화, 교육용(월간)발행 등 의욕적인 활동을 전개하고있어 통신교리부의 앞날이 상당히 희망적임을 예견할 수 있다.
이러한 호기를 맞아 통신교리 이용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선본당과 통신교리부가 초기 수강단계에서부터 상호 정보를 교환, 영세 입교지도 및 영세후 교육에까지 공동보조를 맞추어 나가야할 것이다.
통신교리 수료자는 군인ㆍ교도소 수감자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본당에서 영세하게되며 본당의 새식구가 된다는 점에서 통신교리 업무에 대한 일선본당의 관심이 더욱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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