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누군 줄도 모르고
허둥대던 벼랑에서
말씀의 그림자를
遠雷로만 여기다가
개땅쇠
신들메 떨고
어베 품 안으로 듭니다.
사그라지는 가슴에
불 지르는 鐘소리가
헛짐질로 굽어진 등
빈 손을 모우는데
사랑의
培紘爐 속에서
첫울음이 납니다.
물로 이 몸을 빚고
늘 깨어 있으라 하심
太初의 말씀은 길이요
사랑은 빛으로 하여
참으로
가난치 못한 마음을
어려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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