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인 우리들의 일은 열심히 공부하고 선생님과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녀들인 우리들의 일은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당연히 주일을 잘지내고 하느님의 계명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주신것 중에서 가장 훌륭한 일이 바로 하느님의 말씀을 모든 이에게 전하여주는 일이 아닐까요? 그래서 우리는 매일 미사 끝에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라고 하시는 신부님의 말씀에
『천주께 감사합니다』
라고 응답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연 복음을 전하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 이웃의 비신자에게 하느님을 소개하고 그들을 하느님의 자녀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이 일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을 얻을수 있는 구원받는 사람이지만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가, 또는 친척이 지옥으로 가서 고통을 받게되고 나는 구원을 받아 천국으로 간다고 생각해 보셔요. 얼마나 슬픈 일이겠습니까? 그리고 그 사람들을 하느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가장 훌륭한 선물이라고 신부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하느님께 선물을 드리기 위해 한 친구를 천국의 문으로 이끌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친한 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성당다니는 저를 무척이나 부러워했고, 저 또한 그친구를 천국의 문으로 인도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에게 선뜻 성당에 나가자고는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공연히 그런 말을 했다가는 그 친구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랐기 때문이고 그일로 인하여 친한 사이가 서먹서먹해질까하고 염려가 되었지요.
그래서 저는 주님께 기도를 하였어요. 그 친구가 저의 얘기를 좋게 알아듣고 성당에 나올수있도록 말입니다.
그리고, 그 친구를 만나서 성당에 나가자고 얘기를 했지만 친구는 금방 대답을 하진 못했습니다.
저는 실망했어요. 그러나 다시 기도를 드렸어요. 선뜻 승낙을 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승낙을 하게 해달라고 말입니다. 몇번이나 전교를 하여 마침내 친구가 성당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부모님까지도 나오셨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즐겁고 하느님이 고마웠어요.
또 그 친구는 열심히 공부하여 첫영성체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열심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예비자를 인도하는 것은 참으로 힘들고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일이 누구나 다할수 있는 일이라고 한다면 별로 힘이들지 않아 아주 작은 평범한 일이되고 말거여요. 그래서 힘들고 어려운 일을한 사람에게는 공을 세웠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군인아저씨들이 전쟁이 없을때가 전쟁을 할때보다 공을 세워 훈장을 받을수있는 기회가 적은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일이나 힘든 일이라도 하느님께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하면 결코 안될리가 없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또 「전교의 달」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우리 주위에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여 인도할 사람이 많습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노력하여 하느님께 훌륭한 선물을 바치도록 하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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