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 성모 마리아를 모친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달, 성모성월이다.
1622년 교황 우르바노 8세에 의해 제정된 성모성월은 신자들이 성모의 모범을 따라 특별한 은총을 청하게 함으로써 성모에 대한 신심을 실천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성모성월은 여러가지 특징이있는데 우선 5월은 전례력으로 언제나 부활절기에 해당되기 때문에 그 어느 성월보다 기쁨의 성월이라 할수 있다.
그리고 성모성월은 계절적으로 봄의 절정에 자라잡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이 있는 「가정의 달」이기도 해 성월의 의미를 깨우치기에 아주 적절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는셈이다.
한국교회는 개신교로부터「마리아교」라는 비난과 곡해를 받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성모 마라이에 대한 공경과 신심을 강조해왔는데 성모신심이야말로 오늘날 한국교회가 세계교회로부터 주목받는 교회로 성장해온 밑거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우리 신자들은 성모성월 뿐 아니라 연중무휴로 매일 봉헌하는 로사리오기도 등을 통해 성모신심을 돈독히 해오고 있기 때문에 어느 면에서는 성모성월 그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교회가 이같이 성월을 제정하여 지내고 있는 것은 모든 신자들이 모든 지향을 한데 모으고, 우리가 염원하는 특별한 은총을 간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깊은 배려가 내포돼있다.
따라서 모든 신자들은 본당에서 봉헌하는 로사리오기도와 성모성월 행사들에 적극 참여, 자기 자신을 성모께 봉헌하고 성모의 특별한 전구와 은총을 간청하여 성모성월을 보다 풍요롭게 장식해야할 것이다.
성모 마리아는 19세기(1858년) 에「루르드」에서 20세기(1917년) 에「파띠마」에서 각각 발현, 현세를 살아가고 있는 그리스도교인(人)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재인식시키는 기적을 행해왔다.
성모 마리아는 발현시 마다 끊임없는 희생과 보속, 기도를 우리에게 요구, 인류의 구원을 위한 노력은 항상 희생적인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함을 명백히 가르치고 계심을 명심해야 하겠다.
특별히 성모성월인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하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1986년도 사목지표를 「성체와 가정의 해」로 제정, 지내고 있다.
성모의 달, 가정의 달을 맞아 성모신심행위를 통한 성가정운동이 모든 신자가정에서 전개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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