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이 불면
나는 하늘을 바라본다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하느님께서 나에게
놀러오라고 손짓한 것이 보인다.
늦은 저녁 하늘을 보면
보름달 속에서 예수님과
토끼들이 모여서 떡을 찧고 있네
내가 보름달을 보면
예수님께서 나에게 물어본다.
안나야, 언제 나에게 놀러올래
그러면 나는 지금 놀러 갈께요
하고 대답한다.
나보다 더 행복한 친구들은 없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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