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영세와 동시에 가톨릭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한 이래 금년으로 20년이 됐다.
60년대 당시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든다. 정말 장족의 발전을 했다. 인쇄기술도 좋아졌고 지면도 늘어나 기사도 많아졌으며 다양해졌다.
그때는 교리 설명이나 계몽위주의 신자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기사가 많았다.
박도식 신부의 상식교리를 많이 읽었고 도움이 됐었다.
가톨릭신문이 잘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덧붙일 것이 있다면 교회 내 유일한 신문이니만큼 독자들의 글을 보다 많이 실어 교회내 대화의 광장으로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해 본다.
종교계가 정치에 직접 깊이 개입하는 것을 반대하는 층도 있으나 정의구현의 차원에서 볼 때 옳고 그른 것을 진실로 밝혀 전해주는 신문의 사명을 다해야 하리라.
일전에 정평위나 김 추기경 성명내용을 일반신문이 완전하게 전해주지 못한 반면 가톨릭신문은 원문 그대로 소개해줘 참 좋았다.
한편 교회 내의 홍보매체로서 맡은바 책임을 다하고 아울러 일반대중들도 읽고 배울 수 있는 계몽지로서의 역할도 해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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