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첫돐이 되기도전 어머니와 같이 영세했기 때문에 성인이 되어 수준있는 교리 공부를 많이하고 영세받은 신자보다 부족한 점이 많다. 가톨릭 서적 또는 영상서적을 읽고 내 신앙생활에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한다.
미사 시작전 선당 입구리에서 나눠주는 주보도 우리들의 신학적 지식이나, 신앙생활에 보탬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는 눈도 트이게 되고, 옳고 그름의 판단력도 생길 수 있어 좋다. 주보를 꼬박꼬박 모아두고 시간이 흐른후 다시 읽어 보아도 새롭다. 우리 본당난에도 어떤 책의 좋은 내용이나 귀절이 가끔 실려 노트에 메모하게 되는 습관도 생겼다. 그래서 내 생활이 게으르고 나태해질 때 메모한 노트를 펼쳐 읽으면 맑은 샘물을 떠 마시듯 나 자신을 가다듬을 수 있어좋다. 직장의 동료나 내 이웃이 미워질때 사랑의 눈으로 다시 보게 될 수 있어 좋은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미사 끝나고 나오면서 70%의 신자들은 주보를 도로놓고 나오거나 성당앞 어느집 쓰레기통에 구겨넣거나 미사때 앉은 자리에 어질러놓고 나오는데 이런 신자를 볼 때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
주일날 미사참례 하는 것으로 신자의 의무를 다한양 무의미한 신앙인은 되지말자. 주보도 한자 빠지지 말고 앞뒤 모두 읽고 사랑을 실천하고, 행동하는 적극적인 신앙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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