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자신이 어릴 때 세례명을 지어주고 영세를 준 신부님을 못 잊어 드리는 안부편지이다
이 어린이의 어머니(손동숙ㆍ루피아)에 의하면 찾고자 하는 분은 박귀훈 신부님으로서 77년경 서울 성북동본당에서 사목활동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로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편집자주>
+찬미예수
사랑하는 박 신부님께.
세례명을 지어 주시고 세례성사를 주신 신부님!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저는 윤님파의 손녀이며 손루피나의 딸 김 안또니아 입니다.
보고 싶은 신부님! 저는 성모님께서 좋아하시는 묵주의 기도를 어머니께 배워서 하루에 50단 이상 합니다.
우리 집에는 파티마성모님을 모시고 가정순례 봉헌기도를 매일 바치고 있습니다. 신부님 저는 친구 안나와함께 수녀님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막내 동생 끌레멘스는 아톰 신부님이 된다고 합니다. 수녀님이 되면 불쌍한 사람 많이 도울 거예요. 신부님을 위해서도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신부님 몸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셔요. 저는 8월 15일날 첫 영성체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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