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나는 성경책을 읽게 되었다. 그것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적은 것인데 나는 한 부분만 읽었다. 다 읽으려면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이었다.
어느날 가나의 혼인잔치에 예수님, 성모 마리아, 그리고 제자들이 초대되었는데 성대한 잔치를 하는 도중에 그렇게 많던 포도주가 바닥나 버렸다. 그래서 성모님께서 이 상황을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예수님께서는 『돌항아리 6개에 물을 가득 부어라』라고 하시고는 다시『이제는 퍼서 음식을 준비하는 자들에게 갖다 주시오』라고 하셨다.
이게 웬일인가! 물이었던 것이 포도주로 변했으니, 모두들 깜작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것이 예수님의 첫 기적이라고 한다. 예수님께서 기적은 하느님의 힘과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하셨다. 기적은 일상 생활에서도 적지않게 나타난다고 한다. 기적은 착한 자에게는 꼭 찾아온다고 수녀님께 들었다. 이제부터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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