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일학교 동생에게 모범을 보이겠어요
나는 금년에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국민학교 1학년에 입학할때는 엄마손 잡고 학교도 갔고 주일 학교에도 나왔다. 그러던 일이 엊그제 같다. 그런데 벌써 중학교에 입학하게 된다니 어리둥절할뿐이다.
내가 중학교에 입학하면 학교도 옮기지만 주일학교에서도 다른 선생님을 만나고 교실, 그리고 미사시간이 바뀌게 된다. 또 나는 지금 복사를 하고 있는데 중학생이 되면 복사 옷도 바뀌게 된다. 보통 우리는 「교리받는다」하면 장난이나 재미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중학교에 가서 교리를 받을 때에는 주님을 마음속 깊이 새겨 들어야겠다 .또 어린이 미사에서는 떠들고 장난치기가 일쑤였지만 어린이 미사를 벗어나 중등부 미사에 참석하여 미사다운 미사를 드릴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집 부근 동네는 돈많은 사람들이 많아 사치에 빠지기가 쉽다. 그러나 나는 가난한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양보하고 믿음을 지키는 주님의 영원한 자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복사를 할때 장난을 칠 때가 많았는데 후회가 된다. 중학교에 가서는 항상 조용하고 다른 복사들과 주일학교 동생들에게 언제나 모범되는 복사가 되도록 하겠다.
새로 시작되는 중학생활도 열심히 할것을 다짐해본다.
김지윤
<서울 잠원동본당ㆍ국6>
■ 훌륭한 사람되도록 노력하겠어요
이제 곧 졸업을 하게된다. 막상 졸업을 한다고 생각하니, 어쩐지 마음이 허전하다.
정든 교정, 선생님, 친구들과 헤어진다니 정말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앞으로 다가올 중학생활을 알차게 보내려면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학생이되면 좀더 공부에 열중하여 TV를 보는 등의 행동은 없어야겠다.
그리고 나는 동생과 다투는 때가 있었는데, 이젠 동생에게 잘해주고 의젓하게 행동해야 한다. 나는 여태껏 무엇을 하든 목표없이 그냥 실행한 것을, 중학생이 되고부터는『내가 여기까지는 도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목적을 이루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사회에서 필요하고 더 나아가서는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훌륭한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알차고 보람찬 중학생활이 되도록 해야겠다.
곽철영 <대구 대봉본당 ㆍ국6>
■ 성경책 많이 읽고 열심히 기도 할래요
벌써 2월이 되었다. 봄의 길목에 다가서는 모퉁이에서 우리는 초등부 생활에 끝맺음을 하기위한 계단을 밟고 서있다. 그 계단을 다 올라가면 우리에게는 어떤 광경이 눈앞에 보일까?
6년 동안의 초등부 생활은 뜻깊고 아름다운 추억들로 장식되었다. 예수님과의 만남을 위한 피정과 캠프를 통하여 우리 모두는 공동체라는 생각을 넓혀나가고 신자라는 의미를 깨달을수 있었던 것 같다.
졸업을 하고 중학교에 가서도 예수님과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을지 의심이 간다. 초등부때 처럼 재미있게놀고 예수님과 함께있는 시간이 많진 않을텐데….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이런 다짐을 해본다. 성서를 많이 읽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꼭꼭 저녁기도를 바치며 미사시간에 빠지지 않는다는 것 등으로….
그리고,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올바른 길을 바르고 곧게 걸어 나아가야 겠다. 실망하며 좌절하지 않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용기를 가져 참다운 예수님의 어린 양이 되어야지…바로 이순간부터.
또한 중학교에 진학하면 신앙생활 뿐만아니라 학교공부도 열심히 하는 모범생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진경희<서울 중곡동본당ㆍ국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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