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6년 5차례에 걸쳐 일어나 일본「아끼다」시 성체봉사수녀원「성모상의 눈물」은 이미 보도되어 너무나도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일본「교오또」(京都)에 있는 석고 성모상이 눈물을 흘렸다. 이 글은 성체봉사수녀원의 지도신부인 야스다 사다하루(安全員治) 신부가 직접 이 사실을 목격하고 쓴 글을 오기선 신부가 번역, 소개한 것이다.
<편집자>
1976년 12월 13일 일본「교오또」(京都) 에서 일어난 사실이다. 일본「교오또」교구 내 노인홈 (註=양로원) 인「하느님의 동산」이라는 양로원이 있다.
이 양로원은 미국 메리놀 외방전교회 회원 스다인박 신부가 시설 운영 중인 사업체이다. 이 스다인박 신부는 일제시대에 평양 시내에서 일본인 본당 주임이었다. 강제 추방된 후 일본에 다시 와서 이 시설을 운영하는 중이다. 평양에서는 이시가와 (石川) 신부라고 불려왔다.
1976년 12월 13일 대낮 11시에 이 양로원 현관 뜨락에 모셔 놓은 석고제 성모상이 많은 눈물을 흘린 사실이다. 다른 이들 하고 같이 나도 (註=야스다 신부) 그 사실을 목격하였기에 이 글을 쓴다. 나는 즉시 성모상 정면과 측면에서 서너 장 사진을 찍었다. 이 필름은 천연색이었는데 마침 잘 찍혀졌기에 이 글과 함께 그 사진을 독자들에게 공개하기 위하여 보낸다.
그때는 마침 일본「아끼다」(秋田) 에 있는 성체봉사회 (聖體奉仕會) 수녀님들도 같이 참석하면서 이 사실을 목격하였다. 그 외 10인 이상이 이 같은 사실을 목격하였다.
이 성모상은 예수 아기를 안으신 성모 마리아 상이다. 성모님의 오른편 눈에서부터 눈물이 흘려내려 성모님의 빰 코끝으로 그리고 성모님의 아래턱 끝에서 예수 아기를 안으신 손바닥까지 흘러 마침내 예수 아기 등까지 흠뻑 적시더니 예수 아기 발끝까지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런데 그 날은 맑은 날씨에 성모상 뒷창공에는 흰 구름이 흘러가고 있었다.
나는 이 사실을 목격하면서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을 가슴 깊이 되새겼다.
여기까지가 야스다 신부의 기록이다.
이 기회에 몇 자 추가하여 보련다.
①1846년 불란서「라ㆍ사렛」에 성모 발현 이후 ②1917년「파띠마」의 제3 예언과 ③1946년 독일에서「성모 마리아는 세계에 일러준다」④1954년 이태리 여러 곳에서 성모 마리아의 메시지들이 있었고 ⑤1961년에는 스페인「가라반달」에서의 발현과 아울러 ⑥1964년에 이태리「상ㆍ다미아노」에서의 성모 발현과 메시지들이 계속해서 나왔다. ⑦1966년에는「뽀르트ㆍ상ㆍ스테파노」에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발현과 깊은 의미의 메시지라든지 ⑧1969년 스위스「프리부르」에서 예수님의 발현과 그 메시지 하며 ⑨1970년 이래 오늘까지 계속해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발현과 심각한 메시지들이 미국「뉴욕」한복판에서 계속되고 있다. ⑩1972년에는 스페인에서 교회와 세계에 긴급한 호소의 메시지들이 발표되었다 ⑪성모의 눈물! 성모님은 왜 눈물을 흘리시는가? 1953년 8월 29일부터 나흘 동안이나 이태리 남쪽 시시리섬「시라쿠사」읍내에서사는 한 가난한 젊은 내외 안젤로ㆍ니나씨가 사는 집에 모셔 놓은 성모 석고상 (成膏像)에서 눈물이 흘러나와 수천 명이 그 현상을 직접 현장에서 목격하였다. 그리고 교회 당국은 일류 과학자들을 망라하여 조시시킨 결과 그것은 칼슘의 용해(溶解)액도 아니고 보통물도 아니고 순수한 사람의 눈물이라고 공포하였다.
그것은『가슴이 미어져 흐느끼는 듯 멈췄다 또 흘러나왔다 하여 우리에게 그 무엇인가를 애절하게 호소하시는 그런 인상을 주는 인자한 마음씨의 성모님의 울으시는 참상』이었다.
그런 사실을 면밀히 조사한 후 1953년 12월 13일에 남부 이태리지구 주교회의에서는 이 사실은 기적이라고 공식 발표를 하였고「시라쿠사」의 바랑케니 대주교도 여기에 솔선 동조하여 주교단의 명의로 공포하였다. 성모의 눈물 흘리신 니나 부부의 집회에는 2만 명 이상 수송할 기념 성모 대성전을 건축키로 결정하고 모금운동에 나섰다.
1961년부터만 계산해 보아도 3년이나 2년 격차로 성모님은 이 세대를 견책하고 계신다. 외지(外誌) 보도를 최근 보면 현재 30개국 여기저기서 대개 내용이 비슷한 발현과 메시지로 성모님은 콱콱 숨이 막힐 듯한 우리 가슴을 자극하실 뿐 아니라 예수님은 여러 번 발현하셔서 (성모님과 함께)『어찌하여 너희는 내 어머님이 그렇게 애절하게 타이르는 말씀을 믿지 않고 냉대하고 혹은 비소해 버리느냐?』고 개탄한 것도 여러 번 있었다.
우리는 2백년 전부터『우리 어머니를 섬기고 사랑하고 받들어온 성모 마리아를 동정하고 나 자신과 한민족의 얼을 성모의 눈물로 다시 한 번 깨끗이 씻고 과거와 현재를 매만져 성모님이 미소 지을 수 있도록 내일을 계획함이 우리의 절대한 의무가 아닐까 생각된다. 신앙이 있는 자에게 기적이 이해가 가지 신앙이 없는 이에게는 기적도 그리스도 성모 마리아도 소용없는 슬픈 이야기가 아닌가 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