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교육법 제146에는「유치원은 유아를 보육하고 적당한 환경을 주어 심신의 발육을 조장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한 나라의 장래를 보려면 자라는 새싹을 보라는 격언이 있듯이 국가와 사회의 평화와 안녕은 각 개인의 행복된 인격에 달려 있으며 즉 인격의 행복된 평화의 전당은 유아 시기에 이루어져야 한다.
기름진 흙 속의 식물이 좋은 성장을 보이듯이 어린이들을 잘 보육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언제나 우리에게 생기를 주는「사랑」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이 사랑을 가장 많이 실천하고 표현하는 분이 바로 어머니 자신이기에 하느님은 온 세상 어디든지 사랑을 알리기 어려워 어머니를 창조했다는 말이 있으니 자라는 새싹들의「유치원 교육」은 어떻게 행할 것인가?
우리나라에서도 근래에 와서 유아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어 흐뭇함을 금치 못하는 바이다.
이에 앞서 다른 우방국가에서는 오래 전부터 어린이 교육에 있어서 다각도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아직도 많이 뒤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보육(유아교육)에 대해 무관심한 부모들을 만날 때마다 유치원 교육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앞을 가로지른다.
인간의 성장과 인격 형성을 발달시키는 일만큼 더 중요한 것은 또 없을 것이다. 특히 유아기의 인격 형성은 한 인간의 일생이 행복과 평화로움 속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서 이의 성공 여부를 거의 결정 지어주는 시기이기에 부모와 선생들은 무엇보다 유치원 교육에 보다 세심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시급한 현실문제라고 본다. 일찌기 푸로벨은 이렇게 외쳤다.『5살 아이를 나에게 맡겨라! 그렇다면 나는 그를 善人을 만들 수도 있고 惡人을 만들 수도 있다』이 이야기는 敎育의 위력을 너무나 잘 말해주고 있다. 국가와 사회의 평화를 기여함과 안녕은 각 개인의 행복된 인격에 많이 의존되는 것이다. 이 행복된 인격의 터전 즉 평화의 전당은 유아시기에 이뤄져야 함은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기름진 흙 속의 식물이 좋은 성장을 보이듯이 어린이들을 잘 보육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언제나 우리들에게 생기를 주는「사랑」이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 사랑을 가장 많이 실천하고 표현하는 분이 바로「어머니」자신이다. 이 귀중한「어머니의 사랑」을 올바르게 받아들이고 훌륭하게 자라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교육이 바로 유치원 교육이라고 본다. 여기서 잠시 유치원 교육에 대해 몇 마디 소개하면 우리나라의 교육법 제10절 1백46조에는「유치원은 유아를 보육하고 적당한 환경을 주어 심신의 발육을 조장함을 그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교육 전체의 목적이며 이는 유치원 교육의 교육 대상이 유아라고 하더라도 교육하는 방향에는「소녀」나「소년」이나 동일하기 때문이다. 즉 유치원 교육은 ①어린이를 보육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②「가르침」과「배움」「배풀어줌」과「받음」이 직접적으로 채택되는 방법이 아니라「적합한 환경을 주어 간접적으로 양육하는 방법을 시도하며 ③유치원이 하나의 사회가 되어 유아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때 교육의 효과가 더 한층 현저해짐을 뜻한다. 이어서「교육법 제1백47조」를 보면「건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한 습성과 각 기능의 조화 있는 발달을 영위하며 유아가 지닌 현시점의 기능도와 성숙도를 기점으로 해서 가장 건강하고 완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조력하고…」라는 유치원 교육의, 특질이 잘 명기되어 있다.
이와 같은 평화와 행복의 생활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지닌 자질을 십분 발휘하여 언제나 무리없이 활약하며 그 활동의 평가를 적당히 받아 자신도 만족함을 얻어 누리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즉 유치원 교육이 하나의 특기나 전문교육이 아님을 명시해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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