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은 언제나 하나로 이루어질 수 없다. 하고 싶지만 불가능한 것과 가능한 것이지만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있다』(JㆍW 괴테)『불가능이란 있을 수 없다』고 하여 세인을 놀라게 한 나폴레옹、상대성 원리에 대하여 그 진위를 인류에게 증명할 길이 없어 못내 아쉬워하며 고인이 된 아인슈타인、 몇십 년 전만 해도 그들의 이야기는 광인의 횡설수설로밖에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에서 그 무엇을 발견、계발할 수 있는가? 끊임없는 인내와 각고、신념과 투지로써의 인간 내면의 창조성에 있다고 할 수 있겠으나「하면 된다」고 하는 한마디로 쉽게 요약하기에는 너무 힘겹지 않겠는가?
후덥지근한 오후 퇴근길의 일이었다. 백발의 어른 네 분이 혀를 차며『세상 말세로군』푸념 아닌 한스런 한마디…명문고교(?)의 한 학생이 안내양과 엇갈린 시비 끝에 주먹질까지、홍당무 된 중년 신사가 오페라를 준비하는지 돼지 목 따는 목청을 돋구어 접속곡으로、버스 회수권을 낸 학생이 알려지지 않은 삼류대학의 뱃지 때문에 학생증을 제시해야 되는 불신의 장면이、어렵소 이 어찌 해괴망칙한 일이 아니겠는가?
짜증스럽다는 듯 기사 양반이 찢어지는 라디오의 폭음으로 대항하질 않는가?
운수대통으로 버스 뒷좌석 하나를 차지했다는 고마움에 역겨워 몇 정류소를 앞두고 내릴 수밖에 없었다.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뒤쫓으며 신문의 팔면 전단의 각급 활자 나열을 더듬어본다. 휘동그레지기는 커녕 별 느낌이 없는 비위 사실들、살인 강도、음흉한 인간의 참상、더욱 가슴 아픈 일은 몇천억의 성금을 낸 그들에게 별로 고마움을 느끼기 앞서 그들 주변의 내면생활을 동정까지 해야 하니…
우리、나에게 무엇을 알리려는 비슷비숫한 종이들인가? 활자 배열인가? 불행히도 듣지도 보지도 않았더라면 하는 자포자기의 바보의 변、한스런 표정들이 아니겠는가?
자기 자신을 자학하는 것 같이 무섭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없는 것 같다.
나는 통 운수가 없단 말야. 물론 재능도 없고 나 같은 사람이 재생할 수 있겠나? 집도 가난한데 무슨 공부람? 공자왈 맹자왈 한다고 되겠나? 간단히 쉽게 사는 법 각종 매스미디어에서 매일 같이 귀띰해주지 않나. 지면상으로는 차마 나열하지 못하는 생활 주변의 참상들. 물론 당해 보지 않고는 노하지 말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자신에 대한 보복만은 피하는 것이 범인을 넘어선 생활이 아니겠는가?
자기 자신을 자각한다는 것은 자신의 파멸이요 나아가 제2、제3의 사람들에게 발전과 계발을 저해하는 것이며 불가능을 창조하는 쓸모없는 인간으로 변모할 것이리라. 성공의 비결은 95%의 노력과 5%의 두뇌라 했듯이 인간의 노력은 무한한 선 삶의 궁극적인 행복에로 인도할 것이며 자아 계발과 완성의 근본 요인이 될 것이다.
자신의 근본적인 저변 확대를 위하여 자신의 생에 대한 궁극적 목표의 성취는「하면 된다」는 가능성의 극복에 대한 도전이요 지름길일 것이리라.
「하면 된다」누가 무엇을 하겠는가? 그 누구에게 의존하겠는가? 우리 나 자신일 것이다. 참다운 가치관 형성을 위하여 노력해 보았는가? 얼굴을 붉히지 않고 나설 수 있겠는가? 현실의 참상에 도전이라는 꿈을 꾸어 보았는가? 자신 내면으로 돌아가 생각해 보자.
『등불을 켜서 뒤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습니다. 등잔 위에 얹어둡니다. 그래야 집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빛을 비추어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러분도 이와 같이 사람들 앞에서 여러분의 빛을 비추어…』그들 여러분의 착한 행실을 보고<마태 8ㆍ15ㆍ169>
▲지금까지 이인원씨깨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이번호부터는 이규철 신부님께서 집필해 주시겠습니다.
<편집자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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