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언어)과 글은 인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도구이다.
또한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는 말과 글이라는 대표적인 수단 외에도 신자로서 비신자에게 좋은 표양을 보여줌으로써 간접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방법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같이 복음을 전하는 방법가운데 표양은 가장 단순한 방법이면서도 포괄적인 방법이라 볼 수 있으며 말과 글은 이보다 더 구체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이 가운데서도 말은 대상과 장소가 한계성이 큰 반면 글은 말에 비해 대상 폭이 넓고 장소의 한계성이 없는데다가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복음을 가장 광범위하게 전파하는데 있어 가히 으뜸이라 할 수 있다.
개신교의 교세가 급증하고 있는 요인 중 하나는 말씀(복음)전파 곧 성서보급을 비롯한 문서선교 사업을 어떠한 사업보다도 중요시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가톨릭은 개신교에 비해 전통적으로 문서선교에 소극적이 있는데 70년대 후반부터 적극적인 전교방안의 일환으로 간단한 인쇄매체를 이용한 리플렛 전교에 관심을 가지면서 문서선교가 점차확산 돼 나가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한국천주교회 2백주년기념 준비를 계기로 활발하게 전개되었던 리플렛 전교가 2백주년기념 이후 오히려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어 문서선교에 대한 교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 되고 있다.
현재 교구나 본당차원에서 일반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문서선교는 전교용 리플렛 제작 배포수준에 머물고 있는데 앞으로 문서선교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성경보급을 비롯 교회서적ㆍ교회정기간행물 보급운동이 활발히 전개 돼 나가야하리라고 생각한다.
전교용 리플렛은 입교동기 유발의 촉매역할을 해 주고 있으나 일단 입교를 희망하거나 결심한 사람들에게는 성경과 교회서적ㆍ교회정기간행물 등을 통해 교리지식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전교용 리플렛 제작을 비롯 지속적인 문서선교 활용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성인 영세입교는 동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이 동기는 친지ㆍ친구ㆍ이웃 등 주변의 여건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비신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가톨릭을 알리는 지속적인 문서선교는 앞으로 전교의 성패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