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사랑이신 하느님아버지! 개신교로 훌쩍 떠나간 아네스 자매를 위해 기도하오니 너그러이 용서하여주소서.
그는 자신의 참된 신앙의 길을 올바르게 찾지 못 하고 헤매는 양입니다. 이 엄청난 놀라움과 가슴이 터질듯 한 충격으로 내 심장의 고동소리가 쾅, 쾅, 들려오고 있습니다. 선택받은 꾸르실료를 나오고 레지오 부단장에다 성령세미나도 즐겨 받았다는(문맥으로 보아 개신교로부터 개종) 꾸르실리스따인 아네스 자매가 자신의 지병인 위암을 가톨릭 탓으로 착각하는「오류」를 범하다니…이건 어딘가가 크게 잘못된 것으로서 그의 마음한구석에 불행하게도 마귀가 도사리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귀한생(生)과 사(死)는 어디까지나 주님께서 주관하시고 섭리 하실 뿐…단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 하는 인간족속들이 어찌 알리요. 가톨릭을 병을 고쳐주는 병원쯤으로 생각하고 있었을까?『아들아 너는 주님의 견책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꾸짖으실 때 낙심하지도 말아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견책하시고 아들로 여기시는 자에게 매를 드신다.』 (히브12,5~7). 이 귀한말씀을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알게 모르게 주님은 우리들에게, 십자가를 골고루 지워주시고 계십니다. 사랑하시는 아들, 딸에겐 더 더욱 무거운 십자가를 주시 오니…. 가톨릭신자들이여! 아니 3만 5천여 꾸르실리스따들이여! 꾸르실리스따의 사도직을 버린 아네스 자매를 위해 뜨거운 기도를 다함께 간절히 바칩시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