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자명한 사실들을 복잡하게 생각해서 알아듣기 어렵게 만들어 놓고 불화와 분열을 조장한다. 오늘날의 복잡한 이데올로기의 투쟁들 그 모두가 인간의 평등과 행복 추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애당초 그 시발점에서부터 잘못된 일이었다. 분명히 이렇게 되는 그 근저에는 교묘한 마음과 미움이 깔려 있었던 것이 아닌가! 특히 현대 과학 문명과 불행과 불신이 횡행해야 하며 서로가 고집하는 진리가 이다지도 많아졌는가?
우리의 신앙생활에도 많은 위험이 일어나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하게 된 세상이다. 항상 있어온 위험이지만 현대의 복잡해진 시대가 몰고 온 위험은 더한층 심각하게 느껴진다.
가장 큰 위험은 하느님을 떠나보려는 인간들의 어처구니없는 모험이다. 아담과 에와를 창조하신 성경 안의 하느님은 이제 무력해졌다는 생각이다. 하느님이 참으로 계시다면 왜 세상이 이 모양이냐 하는 인간의 얄팍한 울부짖음 같은 생각이다.
그들은 이미 하느님께 신뢰하고 기도하기를 거절하고 그들 나름대로의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
기도하기를 거절한 사람들 기도하기를 거절한 세대가 바로 오늘의 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1917년 5월 13일 포르투갈의 한 시골「파띠마」라는 곳에서 세 명의 양치기 어린이들에게 발현하신 주님의 모친이시며 우리 모두의 하늘 어머니께서는 우리의 이 시대가 구원받기 위해서는 보다 정성스런 기도를 바쳐야 한다고 강조하셨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하느님의 교회와 그 백성들 및 인류 전체가 당할 수밖에 없는 불행들을 말씀하셨다. 지금 오늘의 위기라고 말한 그 예언된 불행들이 우리의 이 시대를 뒤덮고 말씀대로 되어가고 있는데도 많은 사람들이「파띠마」의 말씀들을 의식적으로 떠나려 하고 있다.
『파띠마의 사건은 사적 계시에 불과하다』『기도는 시간의 낭비이다. 기도하는 시간에 더 많은 선행을 하는 것이 낫다』
『묵주의 기도는 피로하게 하는 너무나 긴 기도이다』『지난 세기들의 잘못된(?) 교회의 신심들은 이제 바로 잡혀야 한다』등등 그럴 듯한 핑계들을 말하고는 있지만 거의 모두가 스스로 교만해져서 성경 안의 하느님을 불신하는 생각들이다.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여 온 교회의 가르침을 복잡하게 만들 필요는 없다. 그분은 이미 창세기에 예언되셨던 새로운 에와이시며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하느님의 섭리가 간택하신 하느님의 모친이셨다.
하느님 앞에 가장 힘 있는 피조물이시므로 우리는 그 분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과 축복을 기도하는 것이다. 특별히「파티마」에서『매일 열심히 묵주의 기도를 바쳐라』말씀하셨기에 더욱 열심히 묵주의 기도를 바치면서 이 세상의 평화와 구원을 기도하는 것이다.
사랑의 하느님을 우리는 믿으며 우리 모두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살아가도록 창조되었다. 이 거룩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며 사랑의 사도가 됨으로써 하느님을 증거하여야 한다.
기도를 통하여, 특별히 로사리오의 기도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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