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사랑이
5월에
꽃으로
꽃으로 소담하게 핍니다.
가만히 눈을 뜬
내 어린 영혼이
곱고 고운
당신의 사랑을
오늘
가슴에 새깁니다.
오늘
심장에 새깁니다.
성모님
나의 어머님이시여
당신은 4계절 한결같이
5월의 맑은 하늘에
우릴 살게 하시고
5월의 맑은 여울에
우릴 씻겨주셨습니다.
어머님의 크신 사랑
부족함이 없으신
당신의 지극한 사랑은
어두움의 세계
살육의 세계
비정의 세계
황금만능의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가
하여
위선과 불신의 세계
공포와 불안의 세계
굶주림과 증오의 세계
정신이 멍들어버린 세계에
살고 있는 우리가
거센 비바람의 시련에서도
꿋꿋이 나아가게 하여주시고
거센 비바람의 유혹에서도
초연히 나아가게 하여주시고
아름다움의 꽃씨
평화의 꽃씨
사랑의 꽃씨
믿음의 꽃씨
마음의 꽃발에 뿌려주셨습니다.
어머님
우리도 꽃 피우리다.
빛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빛을 알아보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내 주님을 증거하리이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을 증거하리이니
오늘
촛불을 밝혀든 우리의
마음 다하여 바치는
찬미의 노래가
빈 가슴에 고이는
정화의 샘물이 되게하시고
누리 가득히
세계 가득히
사랑과 평화의
꽃으로
꽃으로
소담하게 피워주소서
어머님
사랑의 어머님
5월의 여왕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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