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사 때 김대건 신부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분은 우리나라 맨 처음 신부님이다. 15살 어린 나이에 중국으로 가 그 어려운 신부님 공부를 하시고 결국은 새남터에서 돌아가셨다.
그 시체를 묻었던 미리내에 나도 엄마와 같이 가 보았다.
엄마가 그러시는데 김대건 신부님의 시체를 서울에서 굉장히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옛날 선조들이 옮겼다고 한다.
지금 내가 얼마나 편안히 성당에 다니고 있는가? 지금도 이북에는 종교의 자유가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밥이나 먹고 일이나 하며 짐승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니 나는 얼마나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 모든 것을 하느님께 감시하며 열심히 공부하고 성당에 잘 다닐 것을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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