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교회가 해야 할일일 참 많다. 고아들은 특히 소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생명의 보호는 교회의 의무요 책임이다. 곧 사랑의 실천이다. 버려진 작은 목숨들도 천주께서 내신 목숨이니, 이들에게도 사랑받을 권리가 주어져 있다.
그리고 그 의무는 우리들에게 있다. 사랑은 우리들에게 이미 주님과 함께 운명으로 지워져 있다. 사랑해야 한다. 가엾은 고아들을 우리의 가정에 거둘 수 있는 사랑의 용기가 필요하다. 버려진 가난한 이웃 속에서 주님이 우리들의 사랑을 간절히 구하신다.
주여! 우리 모두가 당신을 사랑하게 하사, 버려진 작은 목숨들 속의 당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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