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창세기 공부를 시작한 것은 올해 5월부터입니다. 지금현재 저는 교리신학원에 재학 중인데 2학년이신 이희세 형제님을 중심으로 성서그룹을 형성하게 되어 평상 시 원했던 성서공부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학생들의 배우려는 열심한 노력과 지도하시는 형제님의 헌신으로 중단 없이 일주일에 한번 모임으로서 오늘 11월 9일 날 창세기의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영세 후 얌전히 놓여있기만 하였던 성서가 이제야 제대로 자리를 찾게 되어 몹시 기쁩니다. 신앙생활에서 성서는 기본이 될 뿐 아니라 같은 구절일지라도 읽을 때 마다 새롭게 되살아나는 하느님의 말씀인줄을 알면서도 실상은 바쁘다는 핑계로 덮어두기가 일쑤였습니다. 성서의 구절구절에 숨어있는 깊은 의미를 알고 갖게 되는 기쁨을 스스로 찾을 줄도 알아야겠습니다.
성서를 읽고 배우며 연구하는 일은 우리 모든 신자들의 의무인 동시에 권리이기도 합니다. 소리만 요란한 외적 활동 속의 우리 모습은 아니었는지 조용히 뒤돌아보는 여유도 갖고 있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새로이 자신을 정립할 줄도 알아야겠습니다.
성서를 가까이 하고자 하는 우리 신자들의 열의와 성서를 보급하고자하는 본당의 노력이 만난다면 우리 교회의 앞날은 한없이 밝을 것입니다.
『성서에 관심을 가집시다.
성서안의 진리를 소유 하십시오
그리고 기쁨으로 이웃과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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