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4ㆍ4-6)『몸이 하나요 성신이 하나이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입었느니라. 주도 하나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리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여기에 보면 하나님도 하나요 주도 하나요 성신도 하나이며 또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신앙도 하나이시니 이를 믿는 신자들의 집단인 교회도 하나여야 될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이 세상에는 교파가 왜 그렇게 많이 존재하고 있으니까? 제가 생각하기는 교회의 수가 많아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교파가 많이 갈라지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교파가 어떠한 이유가 있어서 갈라졌다 하더라도 서로 협동하여 유익을 이루어야지 서로 반목 질시를 한다면 그야말로 하나님이 섭섭히 생각하실 것입니다.
예수님 이후에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가 알기로는 기독교 종파가 300여종파가 되지 않는가 생각됩니다. 오늘에도 어느 곳에서는 교파가 갈라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것은 교회는 하나가 되어야 되겠다고 부르짖는 말이 이곳 저곳에서 외치게 되고 세계적으로 기독교에 큐메니칼운동이 맹렬히 일어나고 있으며 또 가톨릭 교회에서는 교회 일치운동을 시작하여 제1착으로 감리교파와 회합을 가진 일에 대하여 잘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감리교회는 본래부터 교파를 만들기 위하여 출발한 것이 아니요 세계는 나의 교구라는 표어 아래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새을 얻으리라는 복음 전도를 목적으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러므로 이상과 같은 목적으로 나가는 교회와는 일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우리 교단으로는 가톨릭적 교회의 일치운동에 대하여 적극적 찬성을 하는 바입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