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일마다 미사에 참여하면서 신부님의 강론에 매우 감동을 받습니다. 우리신부님은 키가 작고 몸집도 조그마하신데 어디서 그렇게 호소력있는 목소리가 나오는지 강론을 듣는 저에게는 존경심이 무럭무럭 솟아납니다.
우리 신부님의 주일강론을 들어보면 대개 첫 머리엔 그날의 복음해설을 하시고, 또 특수한 주일이면, 그 주일의 의미에 대해서 말씀도 하십니다. 끝 머리엔 복음과 연결하여 우리 신자 들이 살아가야 할 자세에 대해 역설하십니다. 정말 머리에 쏙쏙들어오는 명강론입니다. 그리고 한국어와 라틴어 히브리어 같은 언어의 차이로 인한 성서의 해석에 대해 비교설명도 해주십니다. 평일 미사 때에도 간단히 그날의 복음과 독서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 노익장의 신부님이십니다.
미사를 마치고 교우들이 집으로 돌아 갈 때면 언제나 성당입구에서 고향집에 왔다가 돌아가는 자식을 배웅하는 나이드신 부모님처럼, 모든 신자들을 환송해 주는 신부님!
얼마 전 강론에서 『내 나이 이제 60인데 이제 사목활동을 하면 10년이상을 더 하겠는가. 그렇게 생각하면 더욱 더 하루를 충실히 지내야겠다고 여겨진다』면서 더욱 더 사목활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토로하시는 신부님!
죄를 지을수록 주님께 매달리며 용서를 청하고, 주님께 가까이 가자고 호소하시는 신부님!
주여 그분에게 큰빛을 비춰 주소서 신부님! 내내 건강하시고 장수하셔서 주님의 서업을 빛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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