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고 적음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본당이건 주님의 곁을 떠난 냉담자가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어떤 사유로 냉담이란 옳지못한 길로 접어 들었는지 알수 없지만 공동체의 한 형제로서 정녕 애석한 일이 아닐수 없다. 이는 교회적인 차원에서도 효과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된다.
본인이 소속된 본당의 경우 냉담자의 상당수가 고향을 떠나와 이곳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들이며 또한 영세기간이 일천한 공통점을 갖고 있음을 알수있다.
이 같은 현상은 근본적으로 개인의 박약한 신심에 기인하고 있지만, 인도자의 무관심한 태도와 일부 기존신자들의 희박한 공동체 의식이 빚어낸 결과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일단 세례만 받으면 인도자의 의무를 다한다고 생각하는 안일한 자세도 개선되어야하겠지만 모든 교우들의 따뜻한 관심이 아쉬운 실정이다. 전교보다 냉담자의 회두가 더욱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해야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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