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회의 네가지의 특징중의 하나가 시도로부터 이어온 교회이다. 사제들은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도구가 되어 신자들을 하느님의 나라로 인도하기 위하여 지도하고 보호하는 지도자의 역할을 하시는 분들이시다. 우리 신자들이 주님께 가까이 가기위해 성서를 읽고 묵상하면서 신앙심을 쌓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신앙적 지식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일주일간의 나의 신앙심을 반성하고 계획을 세울수 있는게 아니겠는가.
요즈음 신부님들의 강론에 대하여 신자들이 불평이 많은 것 같다. 강론시간이 너무 짧다든가 길다든가 신부님의 강론이 복음 말씀보다 정치 이야기에 치중되어 있다든가 하는 등 많은 말들을 하고 있다. 가톨릭 신문에 독자들의 투고도 몇번있었고 「걸림돌」란에서도 제기된 문제지만.
나는 가톨릭을 접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았고 세례는 올 부활절에 받아 하느님의 어린 양이 되었었다. 그러하기에 신부님의 강론을 많이 듣지도 못했고, 여러신부님들로부터 폭넓은 강론도 듣지는 못했지만, 신부님들의 강론은 신앙이 미약한 나에게는 모두가 도움이 되는말씀이었다.
나는 예비자 기간을 6개월씩 두번이나 받았지만 신부님이나 수녀님의 교리시간이 지루하다고 느낀적은 없었다. 1시간 때로는 2시간동안이나 우리 양들을 위하여 말씀하시는 그분들의 열성에 많은 양들이 낙오됨이 없이 성세성사의 영광을 입을수 있었다. 영세를 받고나서신부님의 말씀을 듣고싶어도 너무나 많은 신자들을 상대하시기에 일주일에 한번미사 강론으로써 신부님의 좋으신 말씀을 들을 수밖에 없기에 강론시간이 무척 기다려진다.
강론에 대한 신자들의 불평을 접할 때마다 나는 불평하는 분들에게 묻고싶다. 사제의 강론이라는 것이 한사람의 연사가 군중을 모아놓고 연설하는 것과 같은 말인가하고. 신부님의 강론은 신부님이라는 육체를 가진 인간이 자기생각대로 말하는게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전달하는 심부름꾼르로서 강론하시는 것이다.
미사시간이 길어야 하두시간이 아니겠는가. 6일간 세속의 어지러움속에서 생활하다가 주일날 주님께 온전히 자기자신을 맏기는 그 시간은 얼마나 축복받은 시간인가. 약속시간을 미사 끝날때쯤 정해두고 미사가 끝나기도전에 나가는 신자들은 주일미사를 하나의 행사로 여기는가보다.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심부름꾼의 역할을 다하시어 길을 잃고 헤매는 양들을 위하여 모든 사욕을 버리시고 건강을 해쳐가면서까지 우리신자들을 사랑하시는 신부님. 그러하기에 우리 신자들은 신부님에 대한 사랑의 기도를 바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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