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돌아돌아 떨어지는 산골짝
어둠과 침묵 속에 자리 뉘이고
덮이는 흙더미 이별 고했죠.
작년에 핀 진달래 다시 피는데
만날 수 없는 만남을 소망하면서
내 가슴에 그리움 저녁마다 방울 지오.
돌아가는 길 너무 괴롭고
돌아가신 길 너무 조용한
돌이킬 수 없는 끊어짐이여
사랑은 영원한 것이라는데
영원하지 못한 보임 앞에서
영원을 믿어야 하였습니다.
커텐으로 가려진 主와 만남을
믿는다는 선택의 외길 앞에서
골고타의 절망을 절망치 않고
부활의 환희 기다리는
충실한 사랑, 부활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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