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인 우리 젊은이는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세상 안에서 끊임없는 유혹과 고통에 부딪히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고통은 하느님께 대한 신뢰심을 우리 인간이 잃어버렸기에 겪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을 하느님과 가장 깊이 일치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며 사랑의 길을 실천해 나가야할 것입니다.
실천적인 면에 있어서 볼 때 개인적인 활동보다는 단체에 가입하여 회원들 간의 대화와 친교 속에서 보다 적극적인 활동으로 신앙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혼자서 하느님의 사랑을 외치기보다 같은 자녀로서 돕는다면 하느님의 사랑에 더욱 깊이 일치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우리는 관능의 세계를 버리고 자신의 본성을 극복함으로써 하느님과 완전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며 하느님이 주신 각자의 탈란트를 최대한 활용하여 주의 영광을 드러냄과 동시에 우리의 인간적인 약점을 극복하는 길은 오로지 주님께 의탁하는 길뿐이라 여겨집니다.
봉사나 활동의 권유가 들어오면 각자의 능력이 미칠 수 있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흔히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일의 교회가 우리 젊은이를 필요로 하며, 우리 한사람 한사람에게 기대를 걸고 있음을 알고 적극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최순희<대구시 남구 대덕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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