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에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아무리 재산이 많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깨끗하고 가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늘나라에선 아무리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도 그 재산은 아무 필요가 없지만,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그것이 하늘나라에서는 커다란 재산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산은 없지만 마음이 가난한사람은 분명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면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란 어떤 사람일까요? 저는이렇게 생각합니다. 자기의 욕심이나 자기의 욕구 충족같은 것을 버리고 마음을 깨끗하게 비운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만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모든 사람들을 생각하고, 위하고,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면서 몸소 봉사를 실천하셨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남에게 봉사하라고 일깨워 주셨읍니다.
또,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기의 삶에 만족하고 항상 감사드리며 모든 사람들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십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타 언덕을 오르실 때 병사들은 마구 채찍질하고 가시관을 씌우고 사람들은 예수님을 욕하고 모욕을 드렸지만 예수님께서는 절대 그들을 원망하시거나 욕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의 그런 사랑을 본받아야 하겠읍니다.
이제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면서 좀 더 깨끗하고 가난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이웃친구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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