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우리의 희망! 성전은 우리의 기쁨!」
이 표어는 78년 이래 2개의 본당을 분리、독립시킨데 이어 지난 4월5일 기공식을 갖고 세 번째 성전을 건립하고 있는 대구대교구 포항 죽도본당(주임ㆍ김무한 신부)의 금년도 캐치 프레이즈다.
「세계성체대회기념성전」이라 이름붙인 이번 새 성전 건립을 위해 죽도본당 6천여 신자들은 지난해 9월18일부터 성전건립을 위한 묵주의 기도 1백만단 봉헌운동을 시작한데 이어 12월25일 성탄절에 앞서 총공사비7억 원 중 5억 원의 새 성전 건립기금을 신립、포항지역성당의 모(母) 본당으로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50년 3월5일 설립、40년이 채 안 되는 본당역사를 갖고 있는 죽도본당의 실제 저력(?)은 78년과 84년 포항시내에 덕수ㆍ대해 등 2개 본당을 분리、독립시킨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다.
「포항종합체철」이 들어서면서 신흥공업도시로 부상한 포항시의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2개 본당 증설이후 죽도본당은 본당사목지표를 「성전건립」에서 「적극적인 선교」로 전환、85년 6백39명、86년 5백11명、87년 8백63명、88년 6백39명에 이어 금년 3월말 현재 2백90명 등 4년여 만에 총신자수의 절반에 가까운 2천9백42명의 새 신자를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룩한 것.
『2천9백여 신영세자 중 10~20%만이 스스로 찾아 온 구도자일 뿐 나머지 80~90%는 본당신자들의 순수한 선교노력결과』임을 강조하는 본당관계자의 말이 아니더라도 이 같은 대대적인 신영세자 배출은 쉽지 않은 일.
그런데 이 같은 결실은 89년 4월5일 현재 91개를 기록하고 있는 레지오마리애 쁘레시디움을 중심으로 한 죽도본당 신자들의 적극적인 선교활동 결과로 나타나 레지오활동의 중요성이 돋보이는 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레지오모임 중 남성쁘레시디움만 29개인 죽도본당 레지오 마리애는 「포항체철 가톨릭교우회」의 교대자레지오를 비롯、지역레지오ㆍ부부레지오ㆍ남녀혼성레지오ㆍ미혼자레지오등 1개 꼬미시움、2개 꾸리아로 조직된 성모의 군대로 활동중이다.
포항지역이 포항종합제철 때문에 급성장한 곳이기는 하지만、포항지역 복음화는 드러나지 않는 레지오 단원들의 열성적인 노력의 결실이 큰 몫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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